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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사랑

오르가즘에 도달하는 철학이 있는 섹스1. 멈춤

삽입 성교를 통해 여성을 오르가즘에 도달시키기는 하늘의 별 따기 만큼 어렵다.

나는 오십이 다 되어서야 가능했다.

그 전엔 뻥이라고 부정했다.

그런 게 어딨어?

허풍이 심하군.

이런 식으로 생각했다.
경험해 보지 못 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오르가즘에 미련을 버리지 못 한 건 뭔가 있긴 있을 것 같은

뭐랄까...혹시라도 있을지 모른다는,
어쨌거나 어떻게든 확인은 한 번 해 보고 싶다는

의지와 기대가 있었기 때문이다.

 

'탄트리카'라는 단어가 내 눈을 뜨게 해줬다.

블로거 바.독. 님의 간단한 시적인 구절인데,
눈이 확 뜨였다.

대오각성이랄까?

그 구절은 다음에 소개해 드리겠다.

 

그게 2016년쯤이다.

그 뒤로 공부하고 실습하고 공부하고 실습하고 피드백을 정확히 받으면서

나는 점점 탄트리카가 되었다.

각설하고...

 

사랑하는 단 한 사람과 나눌 수 있는 최고의 행복.

만병통치 만사형통의 만국공통의 행위가 섹스다.

 

섹스를 마치 무슨 기술인양 착각하지 않는다는 점, 

두 사람 사이의 커뮤니케이션,
즉 상호작용이라는 사실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전제로

오르가즘에 이를 수 있는 팁을 적어보려고 한다.

내가 경험을 통해 알게 된 나의 오류들,
오류를 수정한 방법에 대해 얘기해보려 한다. 

개인차가 많을 테지만,
분명히 내 경험이 도움이 되는 사람들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

 

제일 첫번째는 멈춤이다. 

삽입성교 중에 성기가 가장 깊숙한 곳에 도달하면, 멈춰라. 

5분~10분 정도.
완전하게 밀착한 채로 멈춰 있으면 된다. 

사랑하는 사람의 어깨를 꼭 끌어안거나
두 손으로 엉덩이를 꽉 움켜쥐고 

애무하면서 멈춰 있는 것이다.

꿈틀거리는 질을 느낄 수 있고,
사랑하는 사람이 내는
레알 신음소리를 듣게 될 것이다. 

 

삽입 섹스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문제를
일거에 해결하는 가장 빛나는 동작이
바로 멈춤이다.  

남성에게 특히 엄청난 만족감을 선물한다.

멈춰 있는 동안
질 외벽이 남성기에 부드럽게 밀착한다.

밀착하면
그 느낌을 충분히 음미하고 음미하고 음미하면서 기다리면 된다.

사랑하는 사람이 참지 못 하고 먼저 움직이면,

(그렇다 하더라도 최소한 5분 동안은
꽉 부여잡고 밀착 상태를 유지하는 게 좋다.

남성의 성급하고 빠르고 거친 피스톤 동작으로

항아리처럼 속이 텅 빈 상태가 되었던 질 속이
다시 가득 차오르는데 필요한 시간이다.)

서둘지 말고 느리고 부드럽게
밀착감을 음미하며
연인의 움직임에 호흡을 맞추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