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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명리

좋은 사주, 나쁜 사주는 있는가? [한글로 배우는 찐초급 사주]5. 안중근의사의 사주는 좋은 사주? 나쁜 사주? 사주 팔자. 여덟 글자가 보여주는 인생의 패턴을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사주에 대한 해석은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다. 예컨대, 안중근 의사 같은 분의 사주를 누군가 봤다고 치자. 사주쟁이가 정말 뛰어난 사람이어서 사주가 보여주는 삶의 파노라마(사주의 패턴)를 제대로 읽어 냈다면 그는 아마도 이런 식으로 말했을 것이다. "관재를 입어 이른 나이에 객사할 팔자." 여기에는 평가가 들어가 있다. 나쁜 팔자라는 것. 영웅은 나쁜 사주 "비록 30세 단명이나 길이 후세에 남을 남아 대장부, 영웅의 팔자"라는 통변(사주풀이)을 내놓을 만한 명리가가 혹시라도 있을 수 있었을까? 내 생각엔 아마 없었을 것 같다. 왜 그럴까? 관점이 협소해서 그렇다. 영웅의 팔자는 좋.. 더보기
[한글로 배우는 찐초급 사주]1. 부처님손바닥-내가 명리 공부를 시작한 이유 나는 시골에서 칠남매 막내로 태어났다. 혼자 컸다. 부모님 간섭이 거의 없었다. 학교에서 공부를 썩 잘했다. 선생님이고 친구고 건드리는 사람이 없었다. 군대는 방위로 갔다. 방위가 계급이 세 개인줄 아는데, 사실은 네 개다. 이병, 일병, 상병...그 위에 형. 군대서도 건드리는 사람이 없었다. 서울대 졸업하고, 회사 들어갔는데, 카피라이터를 했다. 넥타이 매기 싫다...가 직업 선택의 첫번째 조건이었다. 해 보니 광고주 간섭이 심했다. 관뒀다. 1년 반쯤 했다. 농사짓고 살았다. 농사꾼은 자기 영지를 가지고 그 안에서 뭐든지 자기 마음대로 하는 거의 왕에 버금가는 지위를 누린다. 대지의 철학자라 불리는 루이스 멈포드는 그래서 진정한 민주주의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적어도 전체 국민의 70% 이상이 농부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