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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사랑

사랑[오르가즘에 이르는 철학이 있는 섹스] 13.

얘기를 나눠보면
사람들은 사랑이 뭔지 말로 잘 표현을 못 한다.

나는
사랑? 웃기고 있네. 세상에 그런 게 어딨어?
뭐라고 이름 붙이든 사실은, 그저 지극한 이기심일 뿐이지. . . .라고 생각하는 냉소적인 회의주의자였다.

그러나 어느 순간
나는 사랑을 받아들이게 됐다.
개벽의 순간이 있었다.

각설하고,
사랑은 상호 희생과 헌신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세상에 나 말고도 잘나고 멋진 사내가 쌔고쌨는데
그 사내들과 눈맞고 몸맞을 수 있는 모든 가능성,
그 흥미진진하고 흥분되는 재미난 선택의 기회를
다 포기하고 나를 선택해 준 것,
이것이 희생이다.

나를 위해 자신의 기회를 포기해준 것,
나 또한 모든 가능성을 포기하는 것
이렇게 서로간의 상호 희생이 사랑의 바탕이다.

헌신은 상대방의 희생에 대한 당연한 보답이다.

사랑은 이처럼 상호 희생과 상호 헌신이라는
맞물린 수레바퀴를 굴려가는 일이다.

사랑하는 마음은 반드시 말과 행동으로 표현된다.
사랑은 상대방을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고
(소중할 수밖에 없다. 다 포기하고 한 선택인데!)
상대방을 소중하게 여긴다는 것은
상대의 느낌과 감정을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다.

나를 위해 희생해쥬 소중한 사람의
느낌과 감정을 잘 지키기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는 것!
이게 사랑이다.

그러니,
사랑은 좋은 섹스의 근본이다.
또한 좋은 섹스는 사랑의 받침돌이 되어서
둘은 선순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