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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사랑

맞춤 [ 오르가즘에 이르는 철학이 있는 섹스] 7.

사랑하는 두 사람이 만나
정성스럽고 사랑이 충만한,
서로를 지극히 섬기는 섹스를 하고
기쁨 즐거움 만족감 행복감 친밀감을
반복하다 보면 어느 순간 오르가즘에 이르고
오르가즘이 반복되면 여성의 질은
남성의 성기를 기억하고 스스로 변한다.
사랑하는 사람의 모양과 길이와 크기에 딱 맞는
세상 단 하나의 질이 된다.
이것이 여성이다.
세상 모든 여인은 명기다.
사랑받고 오르가즘을 경험하면
그를 위해
닦고 조이고 기름치는 과정을 스스로 해낸다.
탄트리카의 탄생이다.
여성의 질은 오직 그 사람만을 기억하고 받아들인다.
딜도도 들어가지 못한다.
강아지가 보호자를 기억하듯이
질은 그를 기억하고 반기고 즐긴다.

숨어서 몰래 하는 건 사랑이 아니다.
도둑질일 뿐이다.
사랑은 밝다.
사랑은 당당하다.
사랑은 힘이 쎄다.
어떤 난관이라도 기꺼이 자기 몫으로 받아들이고 뚫고 나가며 그 무엇이라도 감수한다. 부모가 자식에게 하듯이.
누군가를 속이고 숨고 도망치는 건 사랑이 아니다.

섹스하는 동안 그들은
심장이 두 개고 팔이 넷이고 머리가 두 개인
하나의 생명체와 같다.
모든 자의식 혹은 수퍼에고를 벗고
타자와의 진정한 합일에 이른다.
명상이 목표로 하는 그 지점과 정확히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