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어쩌다 요리

가마솥에 밥 잘 짓는 비법은? 쌀을 잘 불린다. 한 시간 이상 불리는 게 좋다. 씻어서 불려도 되고 불려서 씻어도 된다. 잘 불린 쌀과 물, 부피 비율 일대 일로 안친다. 쎈불로 땐다. 끓을 때까지 쎈 불이다. 문제는 쌀 뜨물은 화다닥 폭발하듯이 끓어 넘친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이게 골치다. 반드시 옆에서 지키다가 재빨리 주저하지 말고 가장 작은 불로 줄여주어야 한다. 이게 포인트다. 가장 작은 불로 3~5분 정도 두면 쌀이 물을 다 먹는다. 그래서 더 이상 끓어 넘치지 않게 된다. 쌀한테 물먹이는 시간, 요게 핵심 노하우되시겠다. 쌀이 물을 다 먹어서 이제 끓어 넘치지 않겠다 싶으면 다시 센 불로 땐다. 중간 불도 좋다. 이제 쌀을 본격적으로 익히는 시간이다. 가마솥 뚜껑 사이로 실실 피어오르는 수증기에서 맛있는 밥 냄새가 .. 더보기
계란 감자 탕 일요일 저녁 뚝딱 아빠 요리. 딸~! 계란 풀어서 휘저어다오. 예. 초2 딸아이는 요리를 좋아한다. 능숙하게 계란을 탁탁 깨뜨려 스뎅 볼에 쏟고 닥닥닥닥 휘저어 가져온다. 멸치와 다시마를 넣고 물 500미리를 끓이면서 4분의 1조각 반조각 한알 을 잘게 썰고 다져서 작은 조각으로 도마에서 우다다다... 양파 썰다 하마터면 미끄러져서 손 벨 뻔하기도 하며... 국물에서 멸치와 다시마는 건져내고 감자 넣어서 적당히 익으면 넣어 간 맞추고 풀어놓은 계란에 적당히 붓고 양파, 당근 넣고 휘저어서 국물에 퐁당. 한소큼 끓여낸다. 풀 때 슬라이스치즈 덮어주면 더 맛있다. 라면보다 낫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