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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강원도 원주에서 먹는 진땡이 콩나물국밥

내 고향은 전주. 긴긴 타향살이에 제일 그리운 것이 콩나물국밥이다. 전주 말고 딴 데서 먹으면 그맛이 아니다. 콩나물국밥 먹고 싶은데 먹을 수 없어서 가끔 우울해질 때도 있었다. 집에서 엄마가 해주신 음식은 아니었고 주로 식당 가서 먹었기 때문에 식당에서 사먹을 줄만 알지 해먹을 생각은 못 했다.

강원도 원주에 그 맛에 가장 근접한 콩나물국밥집이 있어서 얼마나 반가운지 모르겠다. <알천 콩나물국밥> 한그릇 뚝딱 해치우고 나면, 아~~! 살겠다 싶은 느낌이 밀려온다.

멀리 전주까지 안 가고, 제대로 맛 나는 찐 콩나물국밥 맛보고 싶다면, 종합운동장 근처 알천콩나물국밥집으로 가시면 되겠다.

todayfarmer.티스토리.닷컴. 명리가 다이돌핀 아하!씨의 하루

 영업시간은 06시부터 15시까지라 늦게는 못 먹고 일요일도 쉬신다. 사장님과 주방장님은 사십대 초중반정도? 젊은 부부신 듯하다. 김치나 깍두기도 직접 담는다고는 하시는데 전주서 먹는 곰삭은 맛은 없고 국물 시원한 강원도식이다. 가격은 육천원이고 밥은 무료 리필된다. 모주도 있다. 콩나물국밥 단일메뉴다.